분전반에 Prometheus를 붙인다면? — 전기설비에도 Observability가 필요하다
서버가 느려지면 우리는 Metric부터 봅니다. 전기설비는 왜 그렇게 보지 않을까요. 전류·온도·전력을 Metric으로 바꾸면 분전반 하나가 공장 전체를 관찰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제조업 AX에서 AI보다 먼저 필요한 것.
전자·전기·IT — 신호, 정보, 에너지가 만나는 지점을 시스템 관점으로 잇는 공학 융합 기록
서버가 느려지면 우리는 Metric부터 봅니다. 전기설비는 왜 그렇게 보지 않을까요. 전류·온도·전력을 Metric으로 바꾸면 분전반 하나가 공장 전체를 관찰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제조업 AX에서 AI보다 먼저 필요한 것.
이용자가 100명에서 1만 명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하자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AI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이 기능을 얼마나 오래 제공할 수 있는가. 작은 서비스의 비용 고민을 8억 명 규모로 확대하면 전력과 반도체의 문제가 됩니다.
분전반을 새로 만들지 않고도 스마트 분전반이 되는 순서. CT와 온도센서, Edge Gateway, 데이터 플랫폼까지 전기·전자·IT가 겹치는 자리를 따라가 봤습니다.
공장을 한 겹 걷어내고 봤더니 요구사항부터 검사까지가 Build와 Test처럼 읽혔습니다. 숙련공을 레거시 시스템으로, 공정 간 조건을 API로 놓고 제조업을 다시 본 기록.
분전반 도면 앞에 서 있다가 서버랙이 겹쳐 보였습니다. 전력 분배와 회로 보호, 계측을 IT 인프라 관점으로 읽어본 기록. 스마트 분전반이 전력 Edge Device에 가까워지는 지점까지.
분전반 도면을 짚어주는 설명을 듣다가 멈칫했습니다. 전자는 신호, IT는 정보, 전기는 에너지를 다루는데 전달·분배·제어·보호·관측의 구조는 거의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GPU 서버를 랙에 얹으려다 전력 용량에서 막힌 적이 있습니다. 석유 대신 Compute를 확보하려 세계가 움직인다면, 그 아래에는 여전히 발전소와 송전망이 있습니다. 페트로달러 이후를 인프라 관점으로 읽었습니다.